대한불교조계종 덕림사 > 광주광역시 Gwangju,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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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덕림사

062- 362-2091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로116번길 22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04-7 덕림사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 제24교구 선운사 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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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덕림사는 MBC건물이 있는 월산동의 가파른 구릉을 오르면 동북향으로 향하여 있는 사모지붕의 삼층건물이 있는 곳이 바로 덕림사입니다.


'덕림사 사적비'에 의하면 덕림사는 1936년 봄에 동호선사가 창건하였으며, 1965년에는 시왕전을 건립하고, 1972년에는 용음화상이 삼성각, 종각 등을 신축하였으며 1976년에는 대웅전을 중창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978년에 간행된 '광주시사'에는 1932년 2월에 덕림사가 건립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930년대에 창건된 신흥사찰이 덕림사입니다.


예전에는 목조건물인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 요사체가 있었으나 근래에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이때 덕림사의 중요한 문화재가 소실되어 안타까움을 줍니다. 숙종 35년(1709)에 조성된 덕림사 목조삼존불좌상이 소실되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재로는 현재 유일하게 숙종 6년 (1680)에 조성된 덕림사 목조지장보살 및 시왕상만이 유존하고 있습니다.


영조 42년(1766)에 조성된 덕림사 명부전의 불화는 현재 원래 봉안 되었던 보성 대원사로 돌려보내 현재 대원사 티벳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명부전 불화의 화기에 따르면 지장탱환ㄴ 비구나 묘성스님 등이 돌아가신 어머니 정씨 영가를 위하여 대시주가 되었으며 시왕탱화의 지주자들도 대부분이 스님들로써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공덕을 빌고자 불사에 동참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탱화를 그린 金魚 18명 모두가 스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중기 해인사, 송광사, 선암사, 흥국사 등에 진경시대의 걸작 불화를 남긴 義謙의 화맥을 이은 色敏이 수석 금어로 하여 18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불사를 완성한 것입니다.


정유재란으로 호남의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대원사의 주요 전각들이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영조 때 탁오스님과 현정스님의 중창불사를 통해 극락전, 지장전, 나한전, 성재암, 문수전, 사천왕루 등이 복원되었습니다. 이때 지장탱과 시왕탱이 조성된 것입니다.


1946년 대원사 지장전이 퇴락하여 붕괴 직전에 있었으나 사세가 기울어 자체 복구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 덕림사의 용음스님이 대원사 지장전에 모셔진 지장삼존상과 지장탱화, 시왕상과 시왕탱화 등을 대원사가 복원되면 돌려주기로 하고 광주 덕림사로 이운해 갔습니다. 그리고 2년 후 1948년 여순사태로 대원사가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대원사 주지로 부임한 현장스님이 용음스님을 찾아뵙고 대원사로 탱화를 돌려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2003년 4월 10일 덕림사에서 지장탱 및 시왕탱 13점을 반환받게 된 것입니다. 대원사 티벳 박물관에 소장된 13점의 불화는 2004년 6월 12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26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덕림사는 사모지붕의 삼층건물로 1층은 요사겸 종무소, 2층은 명부전 그리고 3층은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좁은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이처럼 현대식 3층건물에 지붕만 전통식으로 올려 중건한 것입니다.


덕림사는 오늘날 도시 속에 위치한 가람이나 포교당들이 참고할 만한 건축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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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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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길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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